
오토닉스(대표 박용진)가 독자 기술로 식품과 자동차 산업에서 주로 쓰는 풀 메탈 근접센서 PRF 시리즈를 개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토닉스는 풀 메탈 근접센서 검출면에 메탈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기존 근접센서는 검출면에 플라스틱 재질을 채택했다. 검출면을 메탈 소재로 마감해 플랜트, 자동차, 공작 기계 등 거친 산업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부식 걱정이 없어 위생을 중시하는 식품 산업에서도 사용한다.
근접센서는 공장 생산라인에서 활용하는 부품이다. 물체와 근접한 거리에서 자성을 이용해 물체 유무를 구별한다.

PRF 시리즈는 △SUS303 재질 검출면과 바디로 우수한 내구성과 내화학성 제공 △두께 0.8㎜ 검출면 두께로 우수한 내충격성과 내마모성 제공 △내스패터형 모델 제공으로 용접 환경 사용 가능 △내아크성 및 내유 강화 케이블로 배선 열화(劣化) 억제 △360° 링 타입 동작표시등 채용 △IP67 보호구조 등을 갖췄다.
그간 풀 메탈 근접센서를 외산 제품에 의존했다. 풀 메탈 근접센서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오토닉스가 처음이다. 근접센서가 자성을 활용하기 때문에, 검출면이 플라스틱일 때와 다르게 금속으로 이뤄질 경우 물체 검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본 제품은 메이저 고객사의 까다로운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성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며 “PRF 시리즈는 외산 제품과 동등한 수준 제품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실현한 제품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