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보수주의 선언...독일 하르츠, 프랑스 마크롱 개혁 언급

한국당, 신보수주의 선언...독일 하르츠, 프랑스 마크롱 개혁 언급

자유한국당이 28일 '신보수주의'를 선언했다. 독일 하르츠 개혁과 프랑스 마크롱 개혁, 미국과 일본의 기업인프라 혁신 등을 언급했다.

한국당 1·2기 혁신위원장인 류석춘·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누구에게나 문호를 연 개방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과 여성, 소외계층과 약자를 대변할 인물이 자유롭게 진입해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보수주의 가치로 무장하고 그 가치에 입각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가치정당, 정책정당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흐름은 한결같이 노동의 유연성 강화, 사회안전망 재정비, 규제혁파, 기업 활성화의 강력한 추진으로 '시장을 통한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전진한다”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보수의 가치와 함께 견지할 보수의 원칙으로 △긍정적 역사관 정립 △대의제 민주주의의 함양 △자유로운 시장경제 질서와 서민중심경제의 조화 △글로벌 대한민국 추구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당은 개방정당, 소통정당, 가치정당, 정책정당으로 거듭 나야 한다”며 제2혁신위원회를 통해 신보수주의 구체적 행동계획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