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반등'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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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감소한 지 한 달 만에 모두 반등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9월 0.9% 증가했다가 10월 1.8% 떨어진 후 11월 반등했다. 세부적으로 건설업(-3.8%)은 감소했지만 광공업(0.2%), 서비스업(2.5%), 공공행정(1.1%)이 증가했다.

소매판매(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7.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8%), 의복 등 준내구재(7.2%)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5.6% 증가했다. 10월에는 2.9% 감소를 기록했다. 11월 소비 증가율은 2009년 2월(5.8%) 이후 8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월 14.8% 감소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11월 10.1% 증가로 전환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7%), 자동차 등 운송장비(3.6%) 투자가 모두 늘었다. 다만 건설기성은 토목(-13.4%), 건축(-0.5%) 공사 실적이 줄어 3.8%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통상현안,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