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I [김서윤 광고 이야기]/ 광고의 전략은 모델과 크리에이티브이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12/29/article_29160544477925.gif)
첫 번째 광고에서 어떤 중심의 전략에 따라, 광고의 효과 AIDA의 첫 번째 단계인 주의(Attention)를 끄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 바로 모델 전략이다.
2017년 11월 빅데이터 분석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김연아, 2위 설현, 3위 한혜진, 4위 고준희, 5위 아이유, 6위 수지, 7위 손나은
2017년 1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김연아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김연아 브랜드가 평창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연아는 국민적인 높은 호감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신뢰감과 함께 건강미를 주는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ETI [김서윤 광고 이야기]/ 광고의 전략은 모델과 크리에이티브이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12/29/article_29160602199816.gif)
이렇게 유명 모델을 써서 광고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은 수 백년 동안 이어 내려온 방식이다. 얼마나 광고의 전략에서 모델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미치는지 살펴본다. 광고에서 빅모델 전략이 운영적인 측면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만 말했을 때 많은 순기능들이 있다.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가 빅-모델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돼 한번에 인지도를 확보 가능한 모델 전략 하나로 매출을 성장시키기도 하고 최근 다양한 소셜 미디어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어떤 모델은 찾아보고 공유되는 사람들이 퍼나르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모델 전략은 매출을 일으키는 부스터이면서 또 다른 측면에서는 매체의 역할을 대신해주기도 한다.
![ETI [김서윤 광고 이야기]/ 광고의 전략은 모델과 크리에이티브이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12/29/article_29160619831703.gif)
두 번째, 모델 전략과 상반된, 광고 성공의 비결은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이기도 하며, 광고에서 모델의 영향력은 크지만, 때론 한계의 선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델 전략만으로는 광고가 흥미를 유발시키고 욕구를 불러 일으켜 구매행동에 이르기까지는 아직도 여러 단계가 남아있다.
유명 모델은 개런티가 비싸지만 웬만한 광고주들이 모두 선호한다. 겹치기 출연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크리에이티브에서 차별화되지 않으면 같은 모델이 출연한 타 광고와 구별이 어렵다. 결국은 크리에이티브 문제에 귀결되는 광고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코카콜라 ‘북극곰 광고’는 모델이 아닌 특정한 대상을 북금곰이라는 코카콜라와 연상시켜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로 인식됐으며,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모델어필이 아닌 신선함을 가져다 준 예로 들 수 있는 광고이다.
이렇게 각 광고는 차별점을 찾아가야 한다. 특별한 아이디어 없이 유명 모델에게 기대는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지만 완전히 실패할 확률도 적다. 아직도 많은 광고주들이 유명 모델전략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광고가 유명 모델 전략으로 관심을 끌었다하더라도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도록 하려면 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광고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우리가 더 다양한 전략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단계에서 더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필자 소개/ 김서윤
직업: 모델신화 에이전시 대표. 연세대학교언론홍보대학원(광고홍보전공)재학 중. 일본모델에이전시와 협력관계를 맺고 한·일 모델교류와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고모델 및 에이전시에 관한 책을 집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