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회장 성명기)는 2017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해 12월 기준 청년 일자리 3624개를 창출했다. 수도권에서만 청년 2230명을 채용, 전국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기관 중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09년 이후 청년인턴제 포함해 9년 연속 전국 최대 규모 사업 운영 실적이기도 하다.
이노비즈협회 소속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기업 업종 분석 결과, 제조업이 44%로 가장 많았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이 20%, 엔지니어링 및 과학기술 등 서비스업이 13%로 뒤를 이었다.
입사한 청년 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16%, '전자부품 개발 및 설계 기술자' 13% 순으로 나타났다.
인턴 평균 약정임금이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제외하고 월 172만원으로 조사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인 개인당 1600만원을 고려하면 연봉 2864만원 수준이다. 2017년 기본급 2232만원 기준으로 일반 중소제조업 전체 근로자 평균 연봉의 128%를 웃돈다.
참여기업 평균 근로자수는 45.5명, 강소·중견기업이 47%를 차지했다. 기업 당 채용인원은 2.6명에서 3.4명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이노비즈협회는 그간 이노비즈 기업 1만8000여 개사를 비롯해 취업하고 싶은 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우량기업을 통해 청년층 신규 채용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마이스터고와 양해각서(MOU) 교환, 특성화고 인력공동 협의회 등으로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기술인력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상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 내실을 다졌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