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계획보다 7000호 많은 12.7만호를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4700호를 추가하고 실제 공급에서도 2300호를 추가해 기존 목표보다 7000호 많은 총 12.7만 호의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신규 건설임대주택이 7만 호(준공기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1만 4000 호,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4만 3000 호 공급됐다. 건설임대주택 세부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 1만 9000 호, 행복주택 1만 2000 호, 영구임대주택 3000 호 등이 공급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올 해에는 목표 물량을 1만 호 늘려 건설임대 7만 호, 매입·전세임대 6만 호 등 공공임대주택을 총 13만 호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임대 중 장기공공임대주택(30년 이상)의 비율을 현행 5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향후 5년간 28만 호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7년 연초 계획인 12만 호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2018년 공공임대주택 연 13만 호 공급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면서 “공공주택지구의 적기 조성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국민들께 약속한 공적 주택 100만 호 공급 목표(공공임대 65만, 공공지원 20만, 공공분양 15만)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