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언어치료학과(학과장 김정완)가 최근 발표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 '제6회 언어재활사 2급 국가시험'에서 4학년 응시생 47명 전원이 합격했다.
또 이 학과 대학원생인 김시현 학생은 언어재활사 1급 국가시험에서 122점(140점 만점)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198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대구대 언어치료학과는 국내에 언어치료 학문 분야를 도입·정착시키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온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과다.

이 학과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첨단 임상실습실 등 양질의 학과 시설과 교육 시스템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졸업해 현재 종합병원, 의원, 복지기관, 학교, 보건소, 치료센터 등지에서 언어치료사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완 대구대 언어치료학과장은 “전국 어느 대학과 병원, 센터를 가더라도 대구대 출신인 언어치료 분야 교수나 전문가가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와 유대감이 강력한 학과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한편, 언어재활사는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 문제를 겪고 있는 대상자들의 중재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로, 이 자격증은 2012년에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전환됐다. 올해 언어재활사 2급 국가시험 전국 평균 합격률은 81.2%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