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과 같은 커넥티비티 기능을 장착한 '코란도 투리스모'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는 기존 모델보다 3배에 달하는 월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쌍용차(대표 최종식)는 3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을 강조하고 상품성을 높인 '2018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고,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면 디자인을 대형 다목적차량(MPV)에 어울리게 변했다. 웅장하면서 힘이 넘치는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후드 캐릭터 라인을 추가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를 키우고, 넓은 형상으로 존재감을 표현했다. LED 주간주행등(DRL)을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크롬라인과 연결시켜 일체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아틀란틱 블루' 색상이 추가됐다. 또 새롭게 적용된 숄더윙 라인 프론트 범퍼와 넓으면서 얇은 안개등으로 역동적인 SUV 스타일을 표현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스마트기기 연결성과 활용성을 향상시켜 줄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 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와이파이(WiFi)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양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라디오 주파수 자동변경, 라디오 실시간 음원 저장 기능과 음성인식 기능, 하이패스 룸미러를 장착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경쟁모델 중 유일한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오프로드, 눈·빗길 주행에서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 전방 장애물 감지 센서가 신규 적용돼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11인승 모델의 경우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에 불과하고,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를 월 평균 10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300대 가량 판매한 것보다 3배가량 많은 규모다. 코란도 투리스모 판매가격은 △KX 2838만원(11인승) △TX 3041만~3076만원(11~9인승) △RX 3524만원(11·9인승) △아웃도어 에디션 3249만원(9인승) △샤토 하이루프 4036만~4069만원(11~9인승) △샤토 하이리무진 5220만원(9인승) 등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