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시장 진출

쏘카가 말레이시아 지점을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 카셰어링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쏘카는 말레이시아에 차량 240여대, 쏘카존(차고지) 120여개 등 현지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쏘카가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시장에 진출했다.
쏘카가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시장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는 서울과 같이 도심 인구밀도가 높은 지리적 특성을 지녔다. 차량 렌탈과 카셰어링 서비스 초기 단계로, 카셰어링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말레이시아에서 운영될 쏘카 서비스는 가입 비용을 내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대여료에 시간당 15㎞까지 주유비가 포함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 국민은 물론 국제 면허증을 인증받은 누구나 쏘카를 이용할 수 있다.

쏘카는 경차부터 준중형차, 고급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현지 수요에 따라 차량과 쏘카존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 카셰어링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