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가전양판 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결합 매장을 연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5일 하이마트 구리역점을 새단장해 '옴니스토어'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구리역점 방문 고객은 앞으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찾지 못하면 1층 중앙에 비치한 태블릿PC를 이용하면 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총 8만여개 가전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된 제품은 즉시 결제할 수 있다. 계산대 안내 화면에 자신의 주문번호가 표시되면 구매 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가져갈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에 독서, 휴식 등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옴니존에서 구매한 상품을 기다리면서 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가전 제품 구매 여부와 관계 없이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가전 제품 진열대 곳곳에는 관련 서적을 배치, 단순한 가전 매장을 벗어난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추구한다.
김현철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점점 다양화하는 소비자 생활방식을 감안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가전매장 강점을 결합한 매장을 선보인다”면서 “앞으로 옴니스토어를 확대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5~7일 구리역 옴니스토어에서 옴니존 태블릿PC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 12~14일 '옴니존'에서는 1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추첨해 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오픈 다음 날인 6일에는 걸그룹 에이핑크가 구리역점을 방문해 블루투스 스피커, 전기 손난로 등 경품 추첨행사와 사인회를 진행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