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곤 엔에프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연구진이 산소발생기 신제품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0458_20180103152537_057_0001.jpg)
산소발생기 전문 업체 엔에프(대표 이상곤)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2000만달러 규모의 병원용 산소발생기를 공급한다.
엔에프는 지난해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의 병원용 기자재 업체와 산소발생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MOSS 450S' 'MOSS 300S' 'MOSS 150' 등 3개 모델을 내년 말까지 단계별 공급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열린 '코레카(KORECA) 2017 수출상담회'에서 인도 기업과 76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10월에는 인도네시아 '호스피탈 엑스포'에 참가, 현지 업체와 30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2월에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각각 340만달러,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이상곤 엔에프 대표(왼쪽)가 병원용 산소발생기 업그레이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0458_20180103152537_057_0002.jpg)
엔에프는 부산테크노파크 '도움닫기 플랫폼' 사업에 참여해 기존의 병원용 산소발생기를 현지 환경에 맞는 수출용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유무선 통신시스템을 장착했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부품과 케이스를 교체했다.
올해도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후속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곤 엔에프 대표는 “기존의 해외 전시회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바이어에게 업그레이드 내용을 사전에 설명한 뒤 구매 의사를 확인하고 참가,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