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어마어마해'·'꼼짝마' 등의 대표곡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와 CF 등으로 특유의 깜찍발랄함을 선보인 바 있는 라이징스타 걸그룹 모모랜드가 2018년 걸그룹활동의 첫 문을 그뤠잇(GREAT!)하게 열었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모모랜드 세 번째 미니앨범 'GREAT!'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유재필의 진행아래 △포토타임 △타이틀곡 '뿜뿜' 뮤비 상영 및 공연 △수록곡 '궁금해', 대표곡 '꼼짝마'·'어마어마해' 공연 △기자 Q&A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모모랜드 멤버들은 2017년 한 해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과 만난 라이징 아이돌 스타로서의 자부심과 새 앨범에 대한 설레임을 신나는 무대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가창력으로 표현하며 시선을 모았다.
◇'발랄한 매력그룹에서 그레잇 걸그룹 완성으로' 모모랜드 'GREAT!'
모모랜드는 2016년 엠넷(Mnet) 예능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최종확정된 7명의 멤버와 신규멤버 데이지·태하를 합한 9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데뷔곡 '짠쿵쾅' 이후 '어마어마해'·'꼼짝마' 등으로 상큼발랄하면서도 친근한 소녀매력과 걸그룹 본연의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보여왔다.
최근까지는 그룹활동 외에 개그맨 김영철과 홍진영의 '따르릉' 콜라보활동과 유명 음료CF, 예능출연(연예가중계, 라디오스타) 등으로 맹활약하면서 대중에게는 '흥 넘치는 그룹', '독특한 흥의 걸그룹' 등으로 인지되고 있다.
이들의 세 번째 앨범이자 2018년 첫 앨범 'GREAT!'은 데뷔 전 '모모랜드를 찾아서' 심사위원으로 만난 바 있는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와 함께한 작품으로, 이단옆차기·탄조와 테스코 등과 함께 했던 이전 앨범과는 다르게 흥과 성숙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져있다. 트랙구성은 타이틀곡 '뿜뿜'을 필두로 궁금해·Same Same·Fly 등의 신곡과 인기곡 '어마어마해(EDM ver)' 연주버전 등 총 6곡이 수록돼있다.
멤버 낸시는 "데뷔 전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심사위원이었던 신사동 호랭이 작곡가님과 함께 하면서 녹음 등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모모랜드 미니앨범 'GREAT!',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제 옷을 입은 느낌'
타이틀곡 '뿜뿜'은 메인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와 범이낭이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기타리프와 신스브라스 포인트와 함께 쉬운 멜로디의 펑키하우스와 트랩 힙합이 부드럽게 믹스된 곡이다.
뮤직비디오와 실제 무대로 본 '뿜뿜'은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다. 우선 뚜렷한 포인트는 티저 이미지로 공개됐듯 '시크'와 '상큼발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모모랜드의 곡들은 멤버들의 흥을 그대로 표현한 상큼발랄이 극화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뿜뿜'을 통해서 본 모모랜드는 같은 트랩비트를 쓰면서도 펑키하우스와 신스브라스를 사용하면서 얻게 된 레트로한 느낌과 퍼포먼스와 보컬에서 느껴지는 '성숙함'이 어우러지면서, 모모랜드의 기본매력인 상큼발랄은 한단계 톤 다운시키면서도, 오히려 그루브한 무대의 느낌과 흥은 더욱 극대화 시킨 듯 보였다.
여기에 쉬워보이면서도 복잡해진 안무동선과 더욱 안정적인 보컬실력 등은 단순히 '흥넘치는 걸그룹'으로만 표현될 수 없을만큼 큰 매력을 담고 있는 듯 보였다.
리더 혜빈과 멤버 연우는 "모모랜드 모든 멤버들이 다들 흥이 넘치는데, 이번 타이틀곡 '뿜뿜'이 정말 잘 맞다고 느껴졌다"라며 "연습할때도 무대에서도 즐겁게 '뿜뿜'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많은 분들도 저희의 무대를 보면서 흥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멤버 주이는 "어마어마해 EDM버전 댄스를 많이 좋아해주셨기에 그와 비슷한 느낌을 갖고 가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저희 멤버들의 흥과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는 곡으로 타이틀곡 '뿜뿜'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궁금해'는 기타리프로 이뤄진 전반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퓨처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호기심 많은 여자가 사랑을 담은 자신의 마음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보이스로 표현되면서 기존 곡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는다.
이외에도 딥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Same Same과 Fly로 상큼함과 그루브함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팬들에 대한 사랑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모모랜드의 세 번째 미니앨범 'GREAT!'는 2018년을 맞아 새롭게 변신한 이들의 모습을 음악적으로나 이미지적으로 강렬하게 드러낸 곡이라고 볼 수 있다.
리더 혜빈은 "이번 앨범을 포함한 올해 활동을 통해 저희 모모랜드의 에너지를 많이 전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힘과 기운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제인과 태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원차트 내에서 저희 모모랜드의 이름이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또 큰 욕심이지만 국내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면서 해외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모랜드는 이날 오후 8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앨범발매 팬 쇼케이스를 통해 본격적인 앨범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