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감압술, 비교적 안전하나 전신마취… 사시 합병증 가능성도

(사진=솔지SNS)
(사진=솔지SNS)

걸그룹 EXID 솔지의 안와감압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와감압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솔지는 지난해 12월 갑상선기능항진증 확진을 받았고 오는 7일 안와감압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중 약 20%에서 갑상선 안병증이 동반되고 이 중 약 60%에서 안구 돌출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 안병증은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을 때 동반될 수 있는 안과적 질환이다. 초기에는 안구가 돌출되면서 눈꺼풀 부종이 생기거나 눈꺼풀이 후퇴돼 놀란 눈처럼 보이기도 한다. 드물게 시신경이 눌리면서 시력이 저하돼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미용적 문제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수술적으로 안구 돌출을 해결하는 안와 감압술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안와 감압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나 전신 마취를 필요로 하고 수술 후 사시, 복시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과거보다 정밀하게 수술을 시행해 더 많은 안구의 후퇴를 유도하고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아주 서서히 눈에 변화가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구 돌출이 의심되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에게 안압, 시력, 안구 돌출 지수 등을 체크 받아야한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안과적 치료는 계속 되어야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