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 스마트폰용 박막 절연필름 공급 개시

잉크테크, 스마트폰용 박막 절연필름 공급 개시

잉크테크(대표 정광춘)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박막 절연필름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잉크테크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무선충전용 연성회로기판(FPCB)에 적용되는 박막 절연필름 공급사로 선정됐다.

잉크테크는 “세계적으로 무선충전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박막 절연필름을 양산, 공급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박막 절연필름은 FPCB 양면에 프레스로 합지해 회로를 보호한다. 폴리이미드(PI)필름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자체 소재 합성 기술과 코팅 기술로 내열 절연층을 형성하는 회로보호용 필름(Cover lay)을 활용했다.

회로보호용 필름은 PI필름을 사용하는 절연필름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내열 절연층 초박막 두께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블랙과 화이트 등 색상 구현, 캐리어 필름 일체화가 가능하고 내화학성이 우수하다.

코팅 방식으로 제조한 잉크테크 박막 절연필름은 △단차 충진성이 우수해 도금공정에서 도금액이 회로로 침투해 부식시키거나 미세 쇼트 등 불량이 없고 △박막화로 절연 처리된 FPCB 전체 두께가 얇아지며 △가격이 기존대비 저렴할 뿐 아니라 무선충전용 FPCB 제작 공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잉크테크는 중국 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도 박막 절연필름 공급을 확정하고 양산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박막 절연필름 공급으로 코팅 사업부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