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조달청(청장 박정환)은 지난해 목표를 초과한 조달사업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조4129억원 규모의 지역조달사업을 집행해 당초 예정한 2조 2463억원을 1660억원 초과 달성해 목표 대비 107.4%를 기록했다. 이는 광주조달청의 2016년 조달사업 집행액 2조1920억원에 비해 10.1%가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물품·서비스 구매는 연간 집행계획 1조8178억원의 106.8%인 1조9417억 원을, 시설공사 계약은 연간 집행계획 4285억원의 110%인 4712억원을 집행해 모두 지난해 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광주조달청은 조달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각종 간담회 개최, 주요 공공기관에 대한 공문 발송 및 직접 방문 등을 통한 중앙조달 이용 요청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 내자 사업 실적 가운데 9000억 원 이상을 지역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해 경기부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숨통을 터 줬다.
박정환 청장은 “지역 공공기관과 조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연간 조달사업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새해에도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