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 정책을 집행할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 오석근 영화감독을 8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1월 7일까지다.
신임 위원장은 공개모집과 영화계 대표 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및 추천 절차를 거친 후보자 중 임명됐다.
신임 오석근 위원장은 영화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다양한 영화현장 경험과 이해를 쌓았다. '네멋대로 해라', '101번째 프로포즈', '연애' 등의 작품을 연출 및 제작했다.
신임 위원장으로서 영화진흥위원회의 조직 혁신 및 영화계 신뢰 회복과 더불어 영화산업 공정환경 조성,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활성화 등 영화 산업 발전의 역할이 요구된다.
신임 영진위원장 임명으로 작년 6월 19일 전임 위원장 사퇴 이후 8명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임명을 거쳐 9인 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신임 영진위원장 임명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실추된 영화진흥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영화정책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