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IP)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는 전문 위원회가 국내 처음으로 결성됐다.
IP신사업창출위원회(위원장 김광준)는 최근 서울 구로구 구로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위원회 구성에 중추적 역할을 한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를 비롯해 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은 김광준 KAIST 교수,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등 IP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IP신사업창출위원회 결성에 산파 역할을 한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산업 생존과 성장, 이를 위한 금융산업의 활발한 참여,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협력과 해외진출에 IP비즈니스가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IP업계 및 전문가들이 연결되는 혁신적이고 대형화된 기술마켓플레이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IP시장의 확대, 투자 및 금융과 연계된 기술거래시장 활성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해외진출지원을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이번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IP신사업창출위원회는 이달초 서울 삼성동 글라스타워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추진 계획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위원회는 IP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을 주축으로 '신사업창출 테스크 혁신활동'에 나서는 한편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추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광준 IP신사업창출위원회 위원장은 “전문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신규 시장을 창출할 아이디어를 도출하겠다”면서 “다양한 IP 기반 사업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나 지속가능서비스 등도 위원회가 추진할 사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문위원에는 심동현 SNK IP 대표, 방창현 플라스타아이피 컨설팅 대표, 서주원 이디리서치 대표, 특허법인 웰 허상무 변호사, 김앤장 김준환 변리사, 애니파이브 박정균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시장과 서비스 발굴, 고도화를 위한 자문을 맡게될 자문위원으로는 이민화 KAIST 교수, 조훈 KAIST 교수, 이승규 한국BIO협회 부회장, 전종학 변리사, 박진하 KAIST-AIP 운영위원, 남연우 건국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