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중독 환자 2명 사망… “감염환자 다수, 로메인 상추 섭취”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로메인 상추가 식중독 세균 ‘이콜리’의 주요 감염 원인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외신들 보도내용에 따르면, 지난 7주간 미국, 캐나다 등에서 58건의 식중독 발병이 보고됐다. 해당 식중독균에 감염된 환자들 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 발병에 대해 캐나다 보건 당국은 주요 원인을 로메인 상추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로메인 상추의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보건당국 또한 “식중독 감염환자 다수가 발병 1~10일 전 로메인 상추를 섭취한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로메인 상추는 상추의 한 종류로, 배추처럼 잎이 포개지며 자란다. 씹는 맛이 아삭아삭해 샐로드 재료로 주로 사용된다. 특히 로메인 상추는 비타민 C와 A가 풍부해 피부 건조와 잇몸 출혈, 수유부의 젖 분비량 증가, 안구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