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최근 3년간(2015~2017년) 50대 이상 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이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50대 이상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2015년보다 78% 증가했다. 전체 고객 1인 평균 구매액 증가율(42%)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 고객 전체 매출은 65.5% 증가했다. 위메프 전체 매출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17년 6.88%로 상승했다.
50대 이상 소비자 구매성향도 급변했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이상 거래액 기준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7개가 대형가전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위 10개 제품 중 가전제품은 2개(제습기, TV)에 불과했다. 2015년에는 한 개도 없었다.
50대 이상 고객들의 모바일 이용률도 증가했다. 2017년 위메프 50대 이상 고객 가운데 89%가 모바일(애플리케이션+웹)로 쇼핑을 즐겼다.
위메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이 점차 간편해지고 편리해지면서 시니어 계층 활용도가 증가했다”면서 “5060 세대에게 모바일이 익숙한 쇼핑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