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이 오는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8위로 자리매김한 제약사이다. 최근 치매치료제 등 CMO(의약품위탁생산) 사업을 확대했다.
바이오, 코스메슈티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이 2016년 출시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은 지난해 11월 면세점과 드럭스토어에 입점,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시장에 진출했다.
회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 SmartX(스마트엑스)는 KFDA(식품의약품안전처) 및 FDA(미국 식품의약국), CE(통합규격인증마크) 등록을 완료했다.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줄기세포 시장을 목표로 한다. 현재 SmartX는 국내 대학병원들과 다양한 적응증으로 임상 시험 중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공모희망가는 1만2000원~1만4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8억원~300억원이다. 1월 30일~3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월 5일부터 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