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이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지난해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 앞서 20분간 신년사를 발표한 뒤 1시간에 걸쳐 △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기타 순으로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할 예정이다.
이번 회견은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미국 백악관식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과 삶의 질 높이기, 일자리 창출, 격차해소, 최저임금 인상 후속대책 등 경제현안에 대한 구상과 함께 남북 첫 고위급 회담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 방안,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 북한의 참가를 통한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적 개최,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개헌, 적폐청산 등 정치·외교·안보 현안을 상세히 밝힐 전망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