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자동차 부문에서 전년 대비 21.2% 늘어난 6만9272대가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BMW는 전년 대비 23.0% 증가한 5만9624대, MINI는 10.8% 늘어난 9562대를 기록했다. 롤스로이스는 86대를 판매해 62.3% 성장했다.
BMW는 지난해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5만대를 돌파하며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뉴 5시리즈로, 전년 대비 40.3% 성장한 2만4220대를 기록했다. 뉴 520d는 전년 대비 22.5% 증가한 9688대로, 2년 연속 수입차 최다 판매 모델 1위에 올랐다.
MINI도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186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대 판매 기록도 경신했다.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2121대가 팔리며 MINI 판매량을 견인했다. MINI 고성능 서브 브랜드 존 쿠퍼 웍스(JCW) 모델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82대를 기록했다.
이륜차 부문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온·오프로드 모터사이클 G 310 R과 G 310 GS 등 다양한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2.4% 성장한 2365대를 판매했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독일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고, 1300억원 규모의 부품 물류센터 건립했다”면서 “올해도 한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