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연초 창업시즌을 맞아 창업 비용대비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매출 구조를 갖춘 스크린타석 골프 연습장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종되거나 저가의 시스템을 공급 후 폐업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소위 ‘먹튀’를 방지하기 위해 업력과 회사 인력 인프라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단종되거나 중국에서 들여온 저가 스크린타석 골프 장비를 판매하고 연락 두절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예바 창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부 신생 스크린타석 브랜드 중 단종되거나 저가의 시스템을 공급 후 폐업하거나 연락두절 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스크린 골프연습장 점주들은 결국 다른 브랜드에 연락해 수리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3년 새 생긴 몇몇 브랜드의 경우 홈페이지 등은 아직도 운영 중이지만 연락이 전혀 닫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저가형 제품이라고 해도 시스템 기반 사업의 성격상 적지 않은 시설비가 든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창업자들에게 돌아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법인등록 현황과 업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크린타석 시스템 전문 브랜드 비주얼골프 관계자는 “우선 최소 5년 이상 관련 업력을 보유한 기업이 취급하는 제품을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것이 좋다”며,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은 의심할 필요가 있고 AS 인력과 관리 매니저 등 충분한 직원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