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족, N포세대…포기가 답인 청년세대? "구직 활동 없이 그냥 쉰 청년 30만명 육박"

사진=니트족이 지난해에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니트족이 지난해에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니트족(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이 지난해에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니트족이란 일을 하지 않으면서 교육도 받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로 취업의 의욕이 없이 주로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집단을 말한다.


 
이 같은 조사와 같은 맥락으로 최근 실시된 각종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가장 공감하고 많이 쓰는 단어 중 하나로 ‘N포세대’가 꼽혔다.
 
대학생 홍보연합동아리인 ‘생존경쟁’이 20대 대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2.8%의 대학생들이 ‘N포세대’를 입에 달고 산 신조어로 꼽았다. 또,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08명을 대상으로 ‘가장 불쾌했던 올해 취업시장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 8.8%가 ‘N포세대’를 꼽기도 했다.
 
N포세대는 연애ㆍ결혼ㆍ출산을 포기했다는 ‘3포 세대’에 더해 인간관계와 집까지 포기했다는 ‘5포 세대’, 그에 더해 꿈과 희망 같은 가치들까지 포기한 세대를 비유하는 말이다.
 
한편,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15∼29세)은 30만1천명으로 2016년(27만3천명)보다 2만8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이들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 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지칭한다.비경제활동 사유는 진학준비, 육아, 가사, 교육기관 통학, 연로, 심신장애, 입대 대기, 쉬었음 등으로 분류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