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올해 T커머스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급성장하는 T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한 콘텐츠를 앞세워 경쟁 우위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CJ오쇼핑은 오는 18일 유명 유투버 국가비가 진행하는 '헬로가비'를 자체 제작해 방영한다. 1분기 내 최다 4개 T커머스 콘텐츠를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월~금요일 밤 12시부터 1시까지 'CJ오쇼핑 플러스' 채널에서 방영한다. CJ오쇼핑 온라인몰 CJ몰의 기획전 페이지, 페이스북, 유투브 등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밤12시 부터 새벽 1시까지 젊은 층의 모바일 사용시간이 폭증하는 것을 감안했다.
CJ오쇼핑이 지난해 선보인 '오늘 또 뭐먹지',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 '오구실'의 페이스북 영상 누적 조회수는 각각 1183만, 248만, 340만건을 기록했다. 해당 프로그램들의 20~40대 평균 시청률은 CJ오쇼핑플러스 일반 프로그램 시청률 대비 3배 높았다. 주문 건수도 일반 방송 주문 건수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신희권 CJ오쇼핑 멀티채널사업부 상무는 “CJ오쇼핑 플러스는 젊은 고객층과 중소기업 제품에 특화된 채널”이라면서 “기존 TV홈쇼핑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차별화 된 콘텐츠로 참신하고 재미있게 젊은 고객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 플러스는 지난 2016년 1075억원 취급액을 기록했다. 작년 1~3분기 누적 취급액은 1642억원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