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은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협력사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1월 9~27일 홈앤쇼핑 및 타 홈쇼핑과 거래 이력이 있는 140개 업체다. 응답률은 68.6%다. 세부 질의 항목은 △상품선정 및 정보공유 △방송 △품질관리 및 물류(QA·SCM) △정산·대금결제 △상품기획자(MD) △프로듀서(PD) △쇼호스트 △윤리경영 등이다. 홈앤쇼핑에 대한 협력업체 전반적 만족도는 86.4점으로 전년 동기 3.3점 상승했다. 윤리경영 항목 만족도는 92.7점으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이 항목에서는 타사 대비 홈앤쇼핑을 1순위로 꼽은 비중이 높았다. 임직원 도덕성, 선물 등 수수 금지 등에서도 90점 이상을 획득했다.
협력업체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정산 및 대금결제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홈앤쇼핑 정산 및 대금결제에 관한 협력사 만족도는 87.2점이었다.
판매수수료 항목에서는 홈앤쇼핑이 타 홈쇼핑사 대비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난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홈앤쇼핑 실질수수료는 19.5% 수준이다.
이 밖에 협력사들은 판매 및 상품정보 공유에 관한 활발한 의사소통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사 대비 까다로운 방송심의 기준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앤쇼핑 관계자는“연 2회에 걸쳐 실시하는 협력업체 만족도 조사에 따라 영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