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간공업신문사에 따르면 교세라는 올해 4월 AI와 로봇을 결합해 생산 효율성을 검증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가고시마현, 시가현에 있는 2개 거점공장에 마련한다. 설비 투자액은 수십억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교세라는 시험 라인에서 생산 효율성 향상 효과를 조사한다. 이를 토대로 올해 후반부터는 순차적으로 타 공장 양산 라인에도 로봇과 AI시스템을 도입한다.
교세라가 해당 시스템을 시험 도입하는 곳은 반도체 제조 장치를 생산하는 가고시마 코쿠부 공장(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과 전자 부품용 세라믹 부품을 생산한다. 시가 요카이치 공장(시가현 히가시 오미시)이다.
교세라는 AI가 주문정보를 토대로 납기를 계산한 뒤 생산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생산 현장에서는 무인반송차(AGV)를 투입해 생산라인에 자재를 자동 공급한다.
타니모토 히데오 교세라 사장은 “생산성을 평균으로 2 배로 늘린다”고 설명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