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은 다양한 로봇들의 경연 무대였다. 안내·청소로봇과 로봇강아지 등 일상 로봇부터 봉춤 로봇, 섹스로봇까지 난감한 제품까지 등장했다.
!['솔라나'(Solana)'라는 가명의 개발자가 선보인 섹스로봇 '하모니(Harmony)'. (사진 출처 : engadget.com)](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3542_20180112162624_149_0002.jpg)
LG전자는 신규 컨셉 로봇 3종을 공개하며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 호텔이나 공항 라운지에서 음료수를 실어나르는 서빙 로봇과 체크인과 체크아웃까지 가능한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로봇이 녹아든 미래 일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 중소기업도 인공지능(AI) 소셜 AI 로봇을 전시했다. '타이탄 AI'는 사용자 음성과 표정, 몸짓, 터치를 인식하는 '스마트 인터랙션'을 기반으로 AI 비서, 영상 통화, 콘텐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CES 2018]CES를 빛낸 각양각색의 로봇...섹스·봉춤 로봇 등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3542_20180112162624_149_0001.jpg)
소니 로봇강아지 '아이보'는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꼬리를 흔드는 것은 물론, 사람의 미소에 반응해 짖기도 하며 실제 강아지와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
혼다의 감성인식 로봇은 사람의 감정에 반응해 얼굴에 표정을 드러낼 수 있다.의자형 이동성 로봇과 오프로드 자율주행 로봇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로봇으로 주목받았다.
스타트업을 필두로 한 중국 업체들은 로봇 전시관을 장악했다. 아마존 AI비서 알렉사와 연동 가능한 '샌봇', 교육용 로봇, 리셉션 로봇, 서비스 로봇 등 20개 부스에서 다양한 중국 로봇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이외 봉춤을 추는 로봇 스트립 댄서와 여성의 모습과 유사한 AI 섹스로봇까지 모습을 드러내 다소 당혹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CES 특별취재팀>라스베이거스(미국)= 김승규 부장(팀장), 권건호 차장, 한주엽 배옥진 류종은 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