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광명역에서 발권·수하물위탁·출국심사를 미리 마치고 리무진버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도심공항터미널이 1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KTX와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경부선은 15분, 호남선은 약 30~45분이 줄어든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소요 시간도 20분 이상 단축된다.
![탑승수속을 하는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3625_20180114122551_213_0001.jpg)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사인 코레일은 인천공항 제 2터미널 개항 하루 전인 17일 오전에 개장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터미널 운영은 17일 오후 2시부터 개시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7개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미주노선은 제외)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출장소, 심사대 4개)가 운영된다.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50분(T1 기준)만에 오가는 리무진버스는 20~30분 간격으로 일 84회 운행된다. 요금은 T1·T2 구분없이 1만 5000원(KTX와 연계발권시 3000원 할인)이며 현장 매표(교통카드 사용가능)와 코레일 톡(앱)을 통한 예매·발권이 가능하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앞으로는 케이티엑스(KTX)역이 있는 전국 주요도시에서 3시간 이내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서 “연간 1000만명이 넘는 지방의 해외여행객들에게 가장 빠르고 편리한 공항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리무진](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3625_20180114122551_213_0002.jpg)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