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권역 경제발전을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15일 포항테크노파크로 이전했다.
이번 환동해지역본부 이전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시〃도는 특정지역과 관련된 정책의 타당성 확보와 현장에 맞는 정책 집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기획 기능 등 본청의 기능을 현장에 위치한 별도의 장소에서 수행하게 하거나 본청의 기능을 사업소의 기능과 통합해 수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 지역본부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2급 본부장과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2개 국, 어업기술센터와 수산자원연구소 2개 사업소에 동해안정책과, 에너지산업과, 원잔력정책과,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과 등 6개과 1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그동안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으로 도청에서 거리가 가장 먼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영덕군, 울릉군 등 동해안권 5개 시군은 제2청사급인 환동해지역본부 설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우선 포항TP내에 설치된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내년에 흥해읍 경제자유구역에 새 청사를 마련, 이전할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