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대해스님이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대해스님은 비구니 영화감독으로, 기독교 경전을 소재로 인간의 삶의 본질을 파고든 영화 ‘산상수훈’을 제작했다.
영화 ‘산상수훈’은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로 화제를 모아,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 키릴 라즐라고프 집행위원장은 “지적이고 철학적이며 종교적인 요소가 담긴 영화제의 끝자락이다”며 “이러한 성대한 영화를 초대한다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해스님은 “종교간의 화합을 견인하고 또 서로 간의 소통과 화합의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영화 ‘산상수훈’을 만든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영화 ‘산상수훈’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16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대해스님은 “불교에서 나에게 ‘위장 출가했다’고 말하더라”며 기독교 영화를 만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주희 기자 (jung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