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대표 박규호)는 올해 현대차 전기자동차 공용충전서비스 제공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충전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매 고객 대상으로 앞으로 2년간 충전량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충전카드' 등 다양한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법인고객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무료 충전 혜택을 부여한다. 여기에 현대차 전기차 고객이 전국 2500여기 공용충전기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호환(로밍)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충전은 현대차 올해 내수판매 계획에 따라 코나 일렉트릭 고객 최대 1만2000명, '아이오닉 일렉트릭' 6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충전은 최근 현대차 전담 가정용(홈) 충전기(7㎾h급) 공급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어 충전서비스 협력사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박규호 한국충전 대표는 “경쟁사에 비해 자체 충전인프라 투자 확대와 지금까지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이 이번 사업자 선정에 주효했다”며 “충전서비스 전문업체로 충전기 공급부터 설치와 운영, 멤버십 관리, 부가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충전은 2015년 설립 이후 전국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호텔, 아웃렛, 리조트 등에 공용충전인프라를 구축했다. 환경부 급속충전기와 호환(로밍)서비스와 국내 최초로 한국전력 개방형 충전소 공동 사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