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예스 란잔 인도 텔랑가나주 정보기술부 수석차관(오른쪽)과 최동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본부장이 협력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4613_20180116180243_112_0001.jpg)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는 인도 텔랑가나 주정부와 양 지역 디지털콘텐츠 분야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MOIBA와 텔랑가나주 정부는 추후 양 지역 민간 사업자 간 비즈니스 관계 구축과 협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LOI는 인도 텔랑가나 주정부 요청으로 개최된 디지털콘텐츠 기업인 간담회에서 체결됐다. 한국 AVGC(애니메이션, 시각효과, 게임, 만화) 분야 11개 기업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인도 진출을 위한 실질 정보를 공유했다. 양 지역 디지털콘텐츠 분야 민관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텔랑가나주는 인구가 5000만명이며 IT, 디지털콘텐츠 중심지다. AVGC 산업 육성책 'IMAGE 정책' 시행과 함께 대규모 IT 허브 단지를 조성 중이다. 주도인 하이데라바드에는 구글, IBM, 아마존 등 글로벌 유수 IT 기업이 진출했다. MOIBA는 “지난해 20억달러였던 인도 AVGC 분야 시장규모는 2021년 31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라마 라오 인도 텔랑가나주 정보기술 및 산업부 장관은 “하이데라바드는 이미 뱅갈루루, 뭄바이 등 다른 IT 중심 도시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며 “디지털콘텐츠 분야 특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에게 좋은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한국과 인도 텔랑가나주 간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