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업체 패스트플러스(대표 이명임)는 17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에어가디언' 판매가 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인천 시내 보건소, 제주도 산후조리원, 서울 중랑구 피부과, 수원시 치과 등에 에어가디언을 공급했다. 이 제품은 러시아 우주정거장 기술을 상용화한 광촉매 방식 공기청정기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와 제휴를 맺고 생산했다. 이산화티타늄(TiO2)이 코팅된 나노광촉매 구슬에 자외선을 비추면 오염된 공기가 산화 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2만여 종에 이르는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0.0001〃(미크론) 입자까지 파괴한다. 러시아에선 의료기기로 등록돼 있다.
이명임 패스트플러스 대표는 “에어가디언을 병원 중환자실이나 수술실 등에서 사용한 결과, 하루 이틀 사이 무균실과 비슷해졌다”며 “환자 치료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