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자회사 브라만인베스트먼트는 '브라만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뉴라클사이언스에 100억원 지분 투자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라만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뉴라클사이언스는 100억원 초기 투자금과 범부처신약개발 사업단 등 정부과제 지원금 기반으로 후보 약물 개발한다”면서 “투자한 100억원으로 대량생산 공정개발, 글로벌 초기 임상시험까지 안정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까지 임상시험 진입 목표다.
퇴행성 신경계 질환은 손상된 신경세포 주변에 신경교흉터가 과다하게 생성된다. 신경세포 사멸이 반복된다. 회사에 따르면 뉴라클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는 과다하게 생성된 신경교흉터를 제거하는 동시에 신경재생이 촉진되는 효과가 동물실험에서 입증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 후보 신약들이 잇달아 임상 시험에 실패해 새로운 작용기전의 대체 신약 개발 요구가 커졌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