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관련 소프트웨어(SW) 전문 업체 로얄비츠(대표 이은석)가 힙합 포털·플랫폼 비공개 시험서비스(클로우즈 베타)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로얄비츠는 누구나 힙합 음악을 만들고, 공개하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소싱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오픈 플랫폼 형태로 개발했다. 음악 플랫폼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니티 엔진을 사용했다. 유니티 엔진은 모바일 앱, 3D 비디오 게임 등을 제작하는 도구다. 다른 제작 도구와 달리 안드로이드, 애플 iO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양한 운용체계(OS)와 호환되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 간편하게 자신만의 랩을 녹음할 수 있다. 전문 작곡가가 웹에 올린 녹음곡(MR)을 재편곡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프로 작곡가가 만든 곡을 소액으로 구매, 자신의 노래로 가공해서 소유할 수도 있다.
자체 녹음이나 고품질 작품을 만들기 원하는 사용자는 로얄비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스튜디오 녹음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 사용자에게 자신이 만든 곡을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형태로 제공하면서 팬덤을 형성할 수 있다.
로얄비츠가 구성한 전문가 집단은 해당 곡에 관한 일반 사용자의 반응과 완성도를 2단계로 평가, 해외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곡가와 가수는 저작권법에 따른 수익, 로얄비츠는 제작자로서 저작인접권 수익을 각각 갖게 된다.
로얄비츠는 올해 초 오픈베타를 시작한다. 이후 서비스 완성도와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해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이은석 로얄비츠 대표는 “음악 산업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독특하고 새로운 플랫폼”이라면서 “래퍼 지망생에게 데뷔 기회, 작곡가에게 저작권 수입을 각각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얄비츠 개요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