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영화 서비스 이미지<사진 카카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5039_20180117182152_505_0001.jpg)
카카오는 17일 카카오페이지 업데이트를 시작, 기존에 서비스 중인 웹툰, 웹소설뿐 아니라 영화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카카오페이지는 지식재산권(IP)을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강철비' 등 극장 동시작부터 '오리엔트 특급살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최신 화제작까지 국내외 인기 영화를 제공한다. 영화를 시작으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국내 드라마, 예능,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영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VOD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지 대표 IP를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한 공간에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하기 때문에 콘텐츠 간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소설 원작 웹툰이자 드라마 제작 예정인 '김비서가 왜그럴까' '드림사이드' 등 카카오페이지 스타 IP를 원하는 종류 콘텐츠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지는 '일단10분 플레이'와 '포즈앤플레이(P&P, Pause and Play)'라는 새로운 감상 방식도 도입한다. 일단10분 플레이는 10분까지 미리보기를 제공해 이용자가 충분히 영상을 감상하고 구매를 결정하도록 도와준다. 'P&P'는 전체 영상을 구간별로 선택해 볼 수 있게 만든 방식이다. 영화 한 편을 한 번에 다 감상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구매 의사가 충분치 않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소비 방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특정 영화에 한해 할인이 적용되는 전용 캐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인다.
카카오페이지 영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2013년 플랫폼 시작 이래 최대 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일단 10분 플레이 작품에 한해 10분 미리보기를 감상하면 영화 명대사로 꾸며진 '거대토끼:영화 원정대'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착순 지급한다. 다음날 추가 캐시도 지급한다. 1월 중 일단 10분 플레이 작품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사용 금액을 다시 돌려주는 이벤트도 한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 부문 부사장 겸 포도트리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글, 그림, 영상까지 콘텐츠 간 유기적 결합을 통해 스토리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10분 플레이, P&P 등 카카오페이지 운영 노하우가 담긴 새로운 시도로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