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혁신센터, '매출 400억·일자리 300개' 창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송도본부.(사진=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송도본부.(사진=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 이하 인천혁신센터) 보육기업이 지난해 신규 일자리 300여개를 창출했다.

인천혁신센터는 지난해 보육기업 125곳을 키웠다. 이들 기업이 달성한 매출은 400억4770만원이다. 76억원 상당 투자 유치도 이뤘다. 신규 채용으로 296명을 뽑았다. 인천혁신센터는 고용존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왔다. 스타트업 채용 연계, 인사·노무 컨설팅, 채용박람회 참가와 같은 지원 사업을 펼쳤다.

매출 10억원 이상 기업 6곳이 탄생했다. 가습기 전문 스타트업 미로는 매출 13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00%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혁신센터의 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그램 'K+Champ' 사업에 선정돼 멘토링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인천혁신센터 고유 프로그램이다.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스타트업 대상 KT 기부금을 활용,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중 프로그램 고도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홍채인식 보안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아이리시스, 재고처리 온·오프라인(O2O) 플랫폼 인디앤드코리아, 5000원 단일가 퀵서비스 원더스, 3D 항만물류 자동화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녹원정보기술 등도 매출 10억원 벽을 넘었다.

인천혁신센터는 최근 신규 보육기업 20개사를 모집했다. 현재 145개 기업을 키우고 있다.

주영범 인천혁신센터장은 “올해 사업목표는 유니콘 육성을 위한 혁신 창업 허브로 자리 잡는 것”이라며 “미로와 같은 기업이 지속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