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리퍼 제품 매출 1년새 2배 이상 늘어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자사 리퍼 제품 매출이 같은 해 1월 대비 129.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기간 리퍼 안마의자는 382.1%, 리퍼 노트북PC은 375.2%씩 매출이 늘었다. 리퍼는 반품된 정상품이나 일부 성능과 관련 없이 흠집 등을 수리한 제품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3월부터 매달 21일 리퍼 제품을 전문 판매하는 '위메프 리퍼데이'를 실시한다. 그동안 10회 진행한 리퍼데이에서는 밥솥, 커피머신, 안마의자가 인기를 끌었다.

추석을 앞둔 9월 리퍼데이에는 안마기기만 822개 판매됐다.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으로 12월 리퍼데이에는 공기청정기 696대가 팔렸다. 카시트, 유모차, 유아 식탁의자 등 육아 관련 리퍼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연령별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20대 게이밍 노트북PC △30대 유모차, 온수매트 △40대 안마의자, 피부 관리기기 △50대 안마의자, 피부 관리기기로 나타났다.

위메프 관계자는 “리퍼 상품에 관한 인식이 바뀌면서 알뜰 소비를 이어가는 구매 패턴이 두드러졌다”면서 “앞으로 한층 다양한 리퍼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 리퍼 제품 매출 1년새 2배 이상 늘어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