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치치 은가누의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가누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미오치치(35, 미국)를 상대로 대결을 벌이게 된 은가누.
은가누는 카메룬 바티에에서 자랐다. 가난으로 힘든 생활을 했으며 학교도 잘 다니지 못했다. 특히 12살에는 채석장에서 일해야 했다.
은가누는 22살부터 복싱을 훈련하다가 26살에 파리로 건너갔다. 복싱을 배우려고 했지만 돈이 없었다.
은가누는 이후 2013년 8월 MMA 팩토리라는 팀에서 공짜로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다. 여기서 종합격투기를 운명처럼 만나 그해 11월 프로로 데뷔했다.
그리고 4년 만에 UFC 헤비급 정상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