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부산 택배 터미널에 100번째 '휠소터' 설치

CJ대한통운은 19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 택배 터미널에 100번째 '휠소터(Wheel Sorter)'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휠소터는 택배 상품에 부착한 송장 바코드를 빠르게 인식해 컨베이어 벨트 곳곳에 설치된 소형 바퀴(휠)로 택배 상자를 배송 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 9월 분류 자동화에 1227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이후 휠소터를 개발했다.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 장림동 터미널까지 100번째 휠소터를 가동했다.

휠소터 도입 이후 택배기사들이 상품을 인수, 분류하는데 드는 작업 강도와 시간이 크게 줄었다. 자동 분류에 따른 작업 효율 증대와 방식 변화로 택배기사 배송 출발이 약 3시간 정도 당겨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업이 휠소터 등 첨단기술 도입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와 지원으로 택배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부산 택배 터미널에 100번째 '휠소터' 설치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