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극 해빙(海氷) 크기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미국국립해양대기국(NOAA)가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연구한 보고서를 21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남극 해빙 면적은 411만 제곱마일로, 1979년 기록 시작 후 가장 작았다. 북극 해빙 면적도 기록 이후 두 번째로 작았다.
NOAA는 이번 공동연구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해가 2016년, 201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더웠던 해라고 분석했다. 또 가장 뜨거웠던 해 모두 2010년대였다고 덧붙였다.
NASA는 앞서 지난해 11월 '아이스브리지 사업' 일환으로 남극을 조사했다. 거대한 빙산이 갈라져 나간 라르센C 빙붕을 집중 조사했다.
지난해 지구 평균 온도는 약 15도로, 20세기 평균보다 1도 높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