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독자개발 중인 가상화폐 '스타크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케이비아이디시(KBIDC·대표 김정용)는 자체 개발한 '스타크로 블록체인 플랫폼'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 블록체인 가상화폐 전문 기술 개발진과 제휴했다고 밝혔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 출자해 설립한 KBIDC는 미국 연구진과 제휴에 따라 스타크로 개발과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KBIDC는 유타주 브리검영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패리스 에그버트 교수, 켄트 시몬스 교수 등 10여명 연구진이 스타크로 국제화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기업과 다수 개발 경험이 많은 사업개발 전문가 제프리 하비 등이 개발에 참여해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를 확보하게 됐다. 마케팅 및 홍보에는 하버드대 박사 출신 마크 피터슨 교수가 참여해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스타크로 프로젝트에 함께 할 해외 개발팀은 다음달 입국해 ICO 론칭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KBIDC는 오는 24일 스타크로 1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스타크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및 보상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스타크로는 KBIDC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PoX(Proof of eXpansion, 확장증명)라는 증명방식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PoX는 기존 PoS(Proof of Stake, 자산증명)가 갖는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어느 누구나 개인 소유 전자기기 혹은 POS 단말기에서 마이닝이 가능하다. 많은 자산을 보유하지 않아도 개인 역량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타크로 플랫폼 사용자이자 PoX 알고리즘 주체인 스타크로 프루버(Starcro Prover)는 가입시 무상으로 스타크로 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스타크로 프루버는 추천인 제도를 통해 프루버끼리 연결이 되고 자신과 연결된 프루버가 늘어날수록 보상 또한 늘어난다. 더 많은 프루버가 연결되고 확장될수록 증명작업 속도도 빨라지고 안정성도 높아지게 설계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