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인터뷰에서 공황장애 경험을 고백했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태수는 과거 KBS2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종영 후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배역을 맡았을 때는 어떤 캐릭터인 줄 몰라 많은 고민을 했다. 급기에 어느 날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전태수는 "고뇌에 빠지다 보니 ‘사람들과 왜 어울리지 못하냐’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다“며 ”그만큼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았고 배역에 대한 고민이 심했다"고 전했다.
또 전태수는 "공황상태에 빠지자 대사를 하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상태가 심각해 촬영을 접고 다시 재개할 정도로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전태수의 소속사 측은 지난 21일 전태수가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