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기업 대상으로 알리바바그룹의 기업간거래(B2B) 무역 사이트 입점을 지원하는 '알리바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30개 기업을 선정해 20개는 알리바바닷컴, 10개는 1688닷컴에 각각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입점을 위한 번역 및 상세 페이지 제작, 판매 국가 및 품목의 해외 현지 시장조사, 수출 전략 자문 및 컨설팅 등이다.
입점 후에는 온라인 마켓 운영 대행, 운영 관련 기업별 맞춤 컨설팅, 글로벌 바이어 관리도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1억6000만명의 바이어를 보유한 세계 최대 B2B 온라인 무역 사이트다. 현재 240개 국가와 지역을 타깃으로 200만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의 중국 버전인 1688닷컴은 중국 내 B2B 최대 사이트로,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제품을 무제한으로 올릴 수 있다.
부산시는 관련 사업 설명회를 26일 해운대구 센탑 창업카페에서 진행한다.
하상안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22일 “글로벌 온라인 거래 시장이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와 유통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면서 “온라인 무역 방법을 몰라 시도하지 못한 중소기업이나 초보 수출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알리바바닷컴 해외사업본부장이 부산시청을 방문, 실무자 간 협의와 사업성 검토를 거쳐 결정됐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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