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현지 진출을 원하는 한국 제약기업을 지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한국제약산업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한국 제약기업 현지 진출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제약산업대표단은 국제약품, 대원제약, 신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바이오, 휴온스 등 7개 제약기업 대표와 보건복지부 관계자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협회와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방문에서 대표단은 △국내 제약사 우즈베키스탄 진출 시 인허가 간소화 △우즈베키스탄 정부 현지 인프라 구축 지원 △공동 투자 등 자금 지원 △세제 혜택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했다.
두스무라토프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발전기구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 진출 걸림돌이었던 환율문제가 지난 9월 해결됐고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MOU 체결 시 약속됐던 한국 기업들을 위한 혜택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에 활발하게 진출해 줄 것을 희망 한다”고 말했다.
원희목 회장은 “CIS 지역은 중요한 해외 시장이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달아 방문했다”며 “우즈베키스탄이 CIS 진출 교두보 기능을 할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우즈베키스탄과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기업 CIS 시장 진출기반 조성을 위한 TF팀 구성 및 현지 투자 설명회 개최 등 후속조치를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의약품 시장규모는 1조 원에 수준이지만 연평균 6% 이상 성장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