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23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항생제 내성 수퍼박테리아 어떻게 잡을 것인가'를 주제로 제121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항생제 내성균 감염은 최근 종합병원 신생아 사망 사태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석훈 연세대 의대 교수는 '인체병원에서의 수퍼박테리아 현황과 관리방안'을 주제로 국제항생제내성감시체계(GLASS)와 K-GLASS 모니터링 체계, 요양·중소병원 항생제 내성률을 설명하고 '원헬스' 개념을 소개한다.
윤장원 강원대 교수는 '비임상 분야 수퍼박테리아 현황과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가축 검출 수퍼박테리아 현황과 전파 경로, 축산 환경을 설명한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항생제 적정사용과 감염관리'를 주제로 다제 내성균 관리 전략과 항생제중재프로그램,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강경선 서울대 교수, 박희명 건국대 교수, 이경원 연세대 교수, 이형민 질병관리본부 과장이 지정 토론에 나와 부처 합동 국가 항생제 내성 대책과 '(가칭) 의료 관련 감염 종합계획'을 논의한다.
이명철 원장은 “항생제 내성균 문제의 심각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이슈로도 대두돼 사전 예방과 대비책이 요구된다”면서 “수퍼박테리아의 관리와 감시를 위해 국가와 과학기술계가 일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