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18'에서 3개 전시관을 구성해 지역 특화형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연결성' 콘셉트로 한 제어 전시관에서 상업용 빌딩관리시스템(BMS) '멀티사이트(MultiSITE)' 솔루션을 소개했다. 북미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나이아가라'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조명과 보안기기 등 다른 설비를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시스템 에어컨과 연결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함께 전시했다.
제품 전시관에서는 '멀티브이(Multi V)' '멀티에프(Multi F)' 등 시스템 에어컨을 전시했다.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멀티에프'는 영하 25도에도 난방을 작동할 수 있고, 미 환경청 주관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했을 정도로 에너지 효율도 높다.
이외 '부품 전시관'에서는 성능을 한층 향상시킨 스크롤 컴프레서와 로타리 컴프레서 등 공조제품 핵심 부품을 선보였다.
송대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특화형 제품·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공조 시장에서 '수익 기반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