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中 자동차 부품사 FAWER 합작사 'FHAC' 설립

한온시스템은 FAWER와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FAWER 자동차 부품 유한회사 총경리 Gan Xian Guo(좌측)과 한온시스템 이인영 대표집행임원(우측)이 조인식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제공=한온시스템)
FAWER 자동차 부품 유한회사 총경리 Gan Xian Guo(좌측)과 한온시스템 이인영 대표집행임원(우측)이 조인식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제공=한온시스템)

올 상반기까지 중국 정부 승인을 거쳐 설립될 FHAC(FAWER Hanon Automotive Components Co., Ltd.)는 총 자본금 1억5000만위안(약 250억3050만원) 기준으로 한온시스템이 55%, FAWER가 45% 지분율로 운영된다. 1995년에 설립한 FAWER와 첫 합자회사인 FHTS(FAWER Hanon Thermal Systems) 지분율을 기존 50대50 비율에서 한온시스템이 45%, FAWER가 55%로 변경해 지분 양수도를 완료했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현지에서 자동차 부품사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FAWER 경쟁력을 극대화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FAWER는 글로벌 완성차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에서 로컬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중국 3대 자동차 일기그룹의 자회사로 연 매출은 1조원 이상에 달한다.

창춘공장 현장을 돌며 FHTS 합자법인 대표 Tian Yan Li(우측)가 FAWER 자동차 부품 유한회사 총경리 Gan Xian Guo(좌측)에게 설명하고 있다.(제공=한온시스템)
창춘공장 현장을 돌며 FHTS 합자법인 대표 Tian Yan Li(우측)가 FAWER 자동차 부품 유한회사 총경리 Gan Xian Guo(좌측)에게 설명하고 있다.(제공=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FHAC를 통해 열관리 통합 핵심 부품 주요 친환경 제품을 총망라해 중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FHAC는 첫 스타트로 전동 컴프레서를 양산한다. 한온시스템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총 전동 컴프레서의 30%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2020년까지 30만대 생산, 약 66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