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 이익배당금 15조5059억원…42% 증가

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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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이 15조5059억원으로 전년(10조9470억원) 대비 41.6%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1만3267개 펀드 가운데 49.1%인 6513개 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금을 지급했다. 공모펀드는 3조6858억원, 사모펀드는 11조8200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8.5%, 56.6% 증가한 금액이다.

예탁결제원은 글로벌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은 국내·외 주가 상승으로 인한 펀드 수익률 호조로 펀드이익배당금 지급이 2016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재투자 금액은 7조7519억원으로 전체 이익배당금의 50%를 차지했다.

공모펀드는 2조6578억원, 사모펀드는 5조941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72.1%, 43.1%로 집계됐다.

지난해 청산된 펀드는 8138개 펀드이며 48조7963억원의 청산분배금이 지급됐다. 청산펀드 중 사모펀드는 7256개 펀드, 44조4612억원으로 전체 89.1%, 91.1%를 각각 차지했다.

신규 펀드는 9245개 펀드였고 설정금액은 126조4171억원이었다. 공모는 2281개 펀드, 20조609억원, 사모는 6964개 펀드, 106조3562억원 설정됐다.

공모펀드 설정액이 전년(8조2271억원)대비 143.8% 증가한 이유는 국내·외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